인공위성부터 로봇창고까지…'광군제' 앞두고 분주한 알리바바

입력 2018-10-28 07:01  


다음달 11일 중국 최대의 쇼핑데이인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알리바바그룹이 분주하다. '쇼핑족'들이 행사를 차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전송부터 물류 시스템까지 각종 첨단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광군제에 전자상거래 전용 미니 우주정거장과 통신위성을 발사하는 '이잔이싱(一站一星)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광군제 기간 쇼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통신과 데이터 처리를 도와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잔이싱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과 함께 우주 항공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등에 해외 물류 창고를 마련해 광군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유럽 절반에 달하는 지역에 72시간 배송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택배량은 20억건 이상으로 전년 대배 33%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하루 택배 처리 물량은 평소 대비 3배 이상에 달했다.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알리바바는 이 같은 택배량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최대 로봇 창고를 활용할 계획이다. 알라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지난 25일 장쑤성 우시 사물인터넷(IoT) 미래단지에 위치한 스마트 로봇 창고에서 약 700대의 물류 로봇이 정식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면적만 3만㎡(약 9000평)에 이르는 대형 물류 창고다.

지난해 광군제를 지내면서 겪었던 물류 비용 및 안전 문제 등을 Io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물류단지의 IoT 스마트 기기는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화물차의 상하역 작업을 제어할 수 있으며, 흡연 등 세부 행위까지 식별해 경보를 울릴 수 있다.

창고 내 카메라는 영상 촬영뿐 아니라 화물 저장고의 적체 상황을 스캔해 실시간으로 제어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한다. 물류 처리 효율성을 기존보다 20%가량 끌어올렸다.

이 곳에 있는 로봇은 주문서에 알맞는 택배 상자를 스스로 찾아 운반할 수 있다. 스마트 운송 시스템을 통해 작동되기 때문에 충돌을 피할 수 있고, 자가 충전이 가능하다.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광군제는 알리바바의 금융, 물류, 클라우드, 인프라를 둘러싼 '디지털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광군제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총매출이 5200만위안(약 85억)이었지만 2015년 912억위안(약 15조), 지난해에는 1682억위안(약 27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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